대용량 가성비 좋은 뜨개실 패션 아란 게이지, 촉감, 성분 리뷰 (패션아란 그래너리 컬러)

대용량 가성비 좋은 뜨개실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패션 아란이라는 실이예요 

이 뜨개실은 뜨개인이라면 다들 아는 초대용량 볼실입니다 :)

 

바늘이야기 김대리님 유튜브영상에서도 자주 나왔던 실이 기도 하고 대용량 사이즈로 실을 중간중간 잇지 않고도 뜰 수 있어 좋은 뜨개실 같더라고요 

한번 구매해보고 싶었던 실입니다 

비싼 뜨개실 사이에서 가성비 뜨개실을 찾는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가격은 29000원 (바늘이야기 사이트 기준)

 

저는 지난 겨울에 바늘이야기 설 세일할 때 구매를 했었는데요 

지금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총 2볼을 구매했고, 아기 카디건도 떠주고 싶어서 그래 너리 컬러로 선택을 했습니다 

 

패션 아란 스펙 소개

- 중량 : 400g 

- 성분 : 울 30% / 프리미엄 아크릴 70%

- 권장 바늘 사이즈 : 대바늘 5mm / 코바늘 7호

- 제조사 : 영국 킹 골 

- 원산지 : 터키

- 게이지 :  18코 x 25단 ( 평방 10cm 기준 /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 바늘이야기 사이트 출처)

 

기본적인 스펙은 이렇습니다

울에 아크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겨울용 옷을 뜨기에 적합한 실인 거 같네요 (폭닥 폭닥한 느낌이 듦)

 

이실의 가장 큰 강점 및 구매 이유는 짐승 용량 때문이죠ㅎㅎ사이즈가 정말 큽니다 

특히나 콘사가 아닌 볼 실로 이 정도 사이즈는 패션 아란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딸내미한테 한번 들어보라고 했는데 아기가 들면 이 정도 사이즈입니다.

4살 아기 몸통만 하네요 :)

저는 그래 너리 컬러를 선택했고, 위아래 사진의 중간 컬러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위 사진은 좀 더 하얗게 나온 거고 아래 사진은 좀 더 노랗게 나왔거든요

노리끼리한 색이 있긴 있습니다 

띠지가 촌스러워서 인지 촌스러운 느낌이 있긴 합니다

 

 

트위드가 콕콕 박혀서 귀여운 컬러입니다 

아기 카디건을 떠줘도 좋을거 같아요

일단 집업 가디건을 떠본 후 실이 남으면 아기 가디건을 떠 줄 생각입니다 

 

패션 아란 실의 검색 리뷰

 

뜨기 전에 패션 아란 뜨개실에 좀 검색을 해봤었는데, 사용하신 분들마다 리뷰가 좀 다르더라고요 

 

생각보다 별로 였고 따갑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크릴 티가 많이 난다 (아크릴 실 특유의 반짝임)

맨살엔 까칠할 거 같아서 아우터를 뜨는 게 좋을 것 같다 (카디건 종류)

대용량으로 잇지 않고 쓸 수 있어서 좋다

실 컬러 별로 촉감도 다를 수 있다

 

이 정도로 찾아봤었고, 일단 좋은 리뷰 좋지 않은 리뷰 다 봤기에.

궁금했습니다  

 

 

과연 내가 뜰 때는 어떨지

저는 이걸로 요즘 니트 뜨개 책의 브리오쉬 집업 카디건을 뜨려고 합니다

넉넉하게 두 볼을 구매해서 일단은 시작을 해봤습니다 

 

도톰한 사이즈라서 5미리 바늘로 뜨고 있어요

 

뜨면서 직접 편물을 만져 봤을 때는 그다지 부드러운 것 같진 않았어요 

그리고 아크릴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보풀이 많이 일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실이 도톰해서 굵은 바늘로 숭덩숭덩 떠질 거 같긴 했습니다 

리뷰를 찾아보니 손 땀이 촘촘하신 분들은 5미리 보다 굵은 바늘로 뜨시는 게 좋을 거 같더라고요

이건 5미리 바늘 고무단 편물입니다 

트위드가 박힌 게 포인트 돼서 귀여운 느낌이 납니다 

 

뜨고 나서 목에 비벼 봤는데 거칠진 않았어요 

그리고 따뜻한 느낌도 났고요 (일단 지금 너무 더워서 그런 거 같기도 하지만)

아우터로는 괜찮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보풀은 무시 못할 거 같네요 요 보풀에 대한 거는 다 떠보고 사용한 후기로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요 

편물을 한번 풀러 봤었는데 실들이 다 일어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풀이 좀 생길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제가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 일단 거대한 사이즈가 맘에 든다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편 (특히나 세일 때 사면 더 좋겠죠?)

- 중간중간 실을 잇지 않아서 좋다 (떠나갈 때 굉장히 귀찮아짐)

- 아우터용으로 뜨기에 적합한 느낌

- 보풀이 일어날 거 같은 느낌이다

 

짐승 용량으로 카디건을 뜨신다면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