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이야기 김대리님의 책을 올해 초쯤에 구매했었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뜨개 월드에서는 김대리님은 누구인지 다 아실거예요.
아마 김대리님으로 인해 젊은층이 뜨개로 많이 유입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김대리님으로 인해 대바늘뜨개의 탑다운과 컨티넨탈기법을 알게 됐습니다. :)
처음엔 탑다운으로 뜨는 뜨개 책을 내셨고,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책입니다
저는 첫 번째 책도 구매를 했었습니다.
뜨개 책의 장점은 한 권에 여러 가지 도안이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물론 원하지 않는 도안도 들어있는 건 좀 단점이긴 하지만요.
저에게 김대리님은 탑다운 방식을 처음 알게 해 준 분이 기도 합니다.
한참 대바늘에 관심이 많을 때 유튜브로 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탑다운으로 뜨고 싶어서 김대리님의 첫 번째 탑다운 책을 구매했었죠.
이번 책은 저번보다 더 만들고 싶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꼭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뜨개 반바지를 꼭 떠보고 싶었는데 뜨개 반바지가 딱 수록되어있더라고요.
김대리님 책 도안들의 특징인데 뜨개옷이라고 생각되는 이미지인 뭔가 올드한 느낌이 없습니다.
베이직하고 기성품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자주 입을 수 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그렇지만 만드는 건 쉽지 않고요.
기법이 단순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류의 뜨개 디자인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젊은 층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뜨개의 대중화에 좀 더 앞장선 느낌입니다.
그전까지 뜨개는 엄마, 할머니들의 취미생활이라고 많이들 생각했습니다.
저의 엄마도 코바늘로 옷을 만드시곤 하셨거든요.
하지만 코로나 판데믹과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취미로 많이들 시작하셨죠.
이 겉표지에 나온 마제스틱 브리오쉬 집업 카디건은
꼭 올해 완성해서 가을 겨울 캠핑 때 입고 싶습니다.
이건 제 남편도 떠달라고 한 옷입니다.
남자 옷은 정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뜨고 싶진 않습니다...ㅎ
제 옷이나 떠 입으렵니다.
그리고 이 반바지와 맨투맨스러운 셋업도 정말 예쁩니다.
반바지는 밀키 코튼 실로 떠서 입었는데 평소 집에서 너무너무 잘 입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생각보다 뜨는 것도 어렵지 않고, 완성해서 입은 핏도 나쁘지 않고 편해서 아주 잘 입고 있습니다.
저렴한 실로 하나 더 떠서 입으려 합니다.
앞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뜨개 책들도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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