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맛집 은혜 불고기 방문 후기

지난번 주말에 충주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이랑 아이랑 해서 다녀왔는데요.
저에게는 익숙한 곳인데 임신하고 나니 그리웠던 맛들이 있어서 너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중 한곳이 엄마아빠랑 갔었던 삼겹살 집이었어요.
이름도 기억 못했던 곳인데 폭풍 검색으로 찾았습니다.

바로 은혜 불고기라는 집입니다.
전에는 좌식테이블 이었던거 같은데 이젠 다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입식테이블로 바뀐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양옆으로 비슷한 네이밍의 고깃집들이 있는데 친척분들의 가게라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사실 어디를 갔었는지는 기억 안나고 밑반찬들이 더 알차다는 은혜 불고기로 가봤습니다.

맛집은 원래 메뉴가 단촐하다죠.

은혜불고기 메뉴
옛날 삼겹살
생삼겹살
주물럭
이렇게 있네요.

옛날 삼겹살 3인분으로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냉동삼겹살과 소스그릇이 나옵니다.
삼겹살을 저 갈색 소스에 담가 구워먹는 방법이예요.

퐁당퐁당 담가 구워줍니다.
냉동 삼겹살에서 냄새도 안나고 옛날에 엄마가 집에서 구워주시던 냉동 삼겹살 맛이예요.
진짜 옛날 삼겹살
80-90년대생들은 아려나요ㅎ
외식을 잘 안했던 저희 집.
그때 먹던 삼겹살이 생각 났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밑반찬들도 잘 나오고요
파절이무침도 맛있고 게장 꼬막무침도 나와요.

빠삭한 고기를 좋아하는데 남편이 아주 빠삭하게 잘 구워주더라구요.
진짜 진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충주 가면 먹고 와야겠습니다.

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