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Knitting & crochet/뜨개 로그 knitting log

쁘띠니트 안나스 썸머 가디건 다시뜨기 1일차 실과 게이지

곰아돌삐 2024. 2. 21. 07:03
반응형

쁘띠니트의 안나스 썸머 가디건을 다시 뜨기로 했습니다.
남매룩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때는 임신중반부터 뜨개에 미쳐있어서 출산 후에도 맨날 뜨개 중독이었는데 둘째는 관절이 너무 아파서 미싱을 하고 나서도 손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이쁜 아이들에게 엄마표 가디건을 떠주고 싶어서 시작 해봅니다.

 


남매이기때문에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인 안나스 썸머 가디건으로 골랐습니다.
도안은 0개월 부터 7세 사이즈까지 있습니다.

첫째는 6-7살용
둘째는 12개월용으로 만들예정입니다.
좀 클거 같지만 뜨개 옷은 뜬 노력에 비해 너무 짧게 입혀서 아쉽더라구요.
아이들은 자라니 일단 좀 크게 떠서 몇번 더 입히려 합니다.

게이지를 내보니 무늬 게이지가 아닌 일반 메리야스뜨기 게이지라 그런지 도안 게이지랑 안맞더라구요.
아주 조금 차이가 나서 그냥 뜹니다.

실은 당근에서 구매한 1키로짜리 콘사입니다
노란색 컬러에 알록달록한 컬러가 콕콕 박혀있어요.
요번 남매룩을 위해 꺼내봤습니다.
연사가 되어 있지 않아 좀 뜨기 까다롭긴 한데 게이지가 얼추 비슷할거 같아서 이실로 선택했습니다.
컬러도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노란컬러이기두 하고요.

바늘은 카본즈 조립식 바늘로 뜰거예요.
마인드풀로 뜨려했는데 다른 편물에 이미 있어서...ㅎ
카본즈로 뜹니다.
앞부분이 뾰족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인드풀 쓰다가 쓰니 뭉툭한 느낌이나서 신기했습니다.

고무단을 뜬 후 무늬 뜨기가 시작됩니다.
탑다운 형태의 도안이고 무늬뜨기가 살짝 까다롭지만 쁘띠니트 도안은 예쁜거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도안이 많기도 하고 옷디자인은 심플하고 실용적인 느낌입니다.

전에 떠보고 다시 뜨는 도안인데 헷갈리더라구요.
이번에도 두번 정도 푸르시오 하고 떴습니다...
한번은 바늘 사이즈
한번은 잘 떴는데 무늬 부분 시작하는 단이 헷갈려서.

(* 고무단 후 첫번째 겉뜨기에서는 바늘비우기 무늬가 들어가지 않고 레글런 늘림만 한 뒤 그 다음 겉뜨기 단에서 무늬 뜨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


뜨고 있는 실이 메리야스 뜨기를 한때는 편물이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무늬뜨기를 하니 돌아가는 느낌이 덜합니다.
좀 더 떠봐야 알것같네요.


반응형